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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생활주택에서 살아남기

2012년 05월 04일 (금) 17:28:55 이자량 기자 andwho@housingnews.co.kr
부동산 시장,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그러자 부동산 자체의 가격 상승보다는 부동산을 월세 임대수익으로 활용하려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수익형 부동산은 과거에는 상가와 오피스텔이 주인공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월세를 받는다는 점에서는 상가나 오피스텔과 동일하지만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세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좁은 부지에도 밀집하여 주택을 건설할 수 있어 새로운 시장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그 덕에 도시형 생활주택은 단기간에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주택문화연구소 우용표 소장이 발표한 ‘도시형생활주택에 관한 보고서’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상가나, 다세대, 고시원 등의 기존 틈새상품의 단점을 교묘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잘 기획된 상품이라는 설명인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 5월 국토해양부는 1인 가구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소형주택의 건설과 공급에 각종 혜택과 규제완화를 통해 도시형 생활주택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상품을 도입하였는데 과거 일반적인 다세대주택(통칭 빌라) 또는 고시원형태로 전세나 월세를 받는 것을 양성화시키기 위한 제도…일반적인 다세대주택보다 주차장 규정을 완화하여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택수량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면서 동시에 과거 고시원 형태의 부동산이 수익성이 좋더라도 고시원 건물을 통으로 거래해야 하는 자금적 부담이 컸던 단점을 보완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강소 부동산 투자상품. 도시형생활주택은 각종 규제완화와 혜택을 통해 건축하려는 주택 공급 사업자나 이를 공급받아 월세 수익을 얻으려는 주택 임대 사업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평을 듣습니다.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을 월세 수익을 얻는 상품이 아닌 그 자체의 투자 상품으로 보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우용표 소장은 지적합니다.
현실에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면서도, 자칫 놓치기 쉬운 대목이라 소개합니다.

지분 쪼개기 형태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개발지역에서의 지분쪼개기 형태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지어지고 분양되는 것인데 개발지역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을 하나 사두면 나중에 개발이 될 때 분양자격(속칭 딱지)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거래가 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아직 관련 제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인근 임대시세와의 비교도 필요한데요. 도시형 생활주택은 공급하는 자나 소유하는 자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역으로 월세나 전세로 거주하고자 하는 세입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기준이 완화되었기 때문에 그런 건데요.

우 소장은 “도시형 생활주택의 임대시세를 분석할 때에는 기존 다세대주택과 크기가 같으면 가격이 같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주문하네요.

도시형 생활주택?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고, 오피스텔이나 원룸과 같은 기존 주택과 비슷해 익숙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도시형 생활주택 투자를 위해서는 그 특징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정리하면 ㉠도시형 생활주택은 혜택이 풍부한 상품이다. ㉡그러나 재개발 등을 통한 시세차익을 기대한 투자목적으로서는 위험요소가 있다. ㉢본래의 임대목적 수익형 부동산으로서는 좋은 상품이다. ㉣결국 투자냐 임대수익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우 소장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정리입니다.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한국주택신문 이자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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